'교사 피습' 20대 검찰로…"주장하는 범행 동기, 신빙성 없어"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3. 8. 11.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일 학교에 침입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문을 거쳐 교내에 들어온 A씨는 이 학교에 근무하는 B 교사의 이름을 대며 B 교사를 찾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교사 피습 사건'의 피의자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상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학교에 침입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문을 거쳐 교내에 들어온 A씨는 이 학교에 근무하는 B 교사의 이름을 대며 B 교사를 찾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B 교사는 교무실 안에서, 흉기로 7차례를 찔렸다.

학교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A씨에게는 건조물 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재학 시절 해당 교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없는 A씨의 일방적 진술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A씨의 주장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와 동급생들을 조사하고 학교 관련 자료도 확인했지만 증거를 찾진 못했다.

경찰이 임의제출 받은 피의자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에서도 연관성 있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A씨의 가족으로부터는 "A씨가 평소 망상 증세를 보여왔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 중 입원치료를 권유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입원 및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 등을 진행한 상태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회복 상태를 살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