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 기소…군인 2명 악어에 물리게 해 "안전 의무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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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방부가 악어의 공격으로 군인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몸 길이 2.5m의 바다악어가 서식하는 해역에서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군인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방부는 군인들이 악어 출몰 해역에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고, 위험성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도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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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호주 국방부가 악어의 공격으로 군인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몸 길이 2.5m의 바다악어가 서식하는 해역에서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군인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군인은 각각 이등병과 상병으로 지난 2021년 8월 호주 북동부 케이프 요크 반도에서 바다악어의 공격을 받아 케언즈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군으로부터 공기 주입식 조디악 보트에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연방정부의 산업안전보건청 '컴케어'는 이들이 보트를 정박하고 물속으로 뛰어든 이후 즉시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인들이 악어 출몰 해역에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고, 위험성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도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법정에서 국방부의 혐의가 소명되면 벌금은 최대 150만 호주달러(약 12억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는 국방부가 혐의를 인정했지만 법적 절차를 이유로 해당 사안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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