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심여진, 문체부장관기 사격 여고 50m 3자세 ‘2관왕 총성’
단체전서도 경기체고 1천718점으로 시즌 3번째 정상 과녁
경기체고의 심여진이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심여진은 11일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73.0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서 448.7점을 기록, 올해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 우승자인 팀 후배 엄지유(440.1점)와 김태희(고양 주엽고·430.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심여진은 김이솔, 엄지유, 김다솔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소속 팀 경기체고가 1천718점으로 대회기록(종전 1천694점)을 경신하며 성남여고(1천712점)와 주엽고(1천710점)에 앞서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경기체고는 이번 시즌 대구광역시장배와 한화회장배대회(7월)에 이어 단체전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이상수 경기체고 감독은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인 회장기 중·고학생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준우승을 했고, 어제 50m 복사도 바람의 영향으로 우승을 놓쳤는데 오늘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 환경을 잘 극복하고 우승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주엽고와 평택 한광고가 각각 1천829.6점, 1천822.0점으로 1천840.7점의 부별신기록(종전 1천839.2점)을 쏜 서울체고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김태경(한광고)이 본선서 615.1점을 기록해 임철민(서울체고·617.7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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