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원도, 속초 관광수산시장 피해 업체 200만원 지원

이해용 2023. 8.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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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피해를 본 속초지역 소상공인들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1일 카눈으로 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던 속초시 청초천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어 침수 피해를 본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해 피해 현황을 브리핑받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태풍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할 경우 5년간 이자(2%)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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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경영안정 자금 대출금 신청 시 5년간 이자 2% 전액 지원
1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태풍 피해를 본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피해를 본 속초지역 소상공인들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1일 카눈으로 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던 속초시 청초천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가 관리하는 청초천의 배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천 준설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침수 피해를 본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해 피해 현황을 브리핑받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여러분의 삶의 터전이 큰 피해를 보아 마음이 아프다"며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다시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태풍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할 경우 5년간 이자(2%)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 집기, 비품 등의 침수 피해를 본 점포에는 업체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점포는 읍면동에 신고한 뒤 사실 확인을 거쳐 도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카눈이 이날 소멸함에 따라 재해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해제하고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오후 속초시 공무원들이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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