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팬심 묵살되자 소속 임직원 '살인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좋아하는 걸그룹에 팬심을 어필했는데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가수가 속한 연계기획사의 임직원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35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걸그룹에 팬심을 어필했는데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가수가 속한 연계기획사의 임직원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35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당일 오후 5시 50분쯤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압수한 A씨의 휴대폰에서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팬심을 어필해도 받아주지 않아 홧김에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죄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체포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전날인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앞서 경기 오산경찰서도 지난 7일 온라인 게시판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 남성은 “게시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예고는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 또한 범죄 실행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 9일 구속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타강사에서 30억 빚쟁이 돼보니...“인생과 게임을 헷갈리지 마세요”
- 모습 드러낸 '롤스로이스 男', "마약 안 해...구호조치 했다"...오늘 영장심사
- "충격"... 불타 전소된 추신수 '1200평 저택' 다시 보니
- 불금에 버스 1400대 상암으로… 잼버리 '최후 미션' 성공할까
- 욕설은 기본, 흉기 난동까지 부리는데… "녹음기 들고 싸우라고요?"
- 학폭·사이비 종교 피해자에 초능력이... 한국형 '약한 영웅' 전성시대
- "굳이 못 갈 이유가..." 광복절 일본행 비행기 타는 청년들, 왜?
- [단독] '자녀 담임 학대 신고' 교육부 사무관, 교육청에 "직위해제 안 하면 언론에 유포"
- 시베리아 뼛조각 소녀 출생의 비밀은... 과학이 풀어낸 고대 인류 '러브 스토리'
- "시골은 자유다" 러스틱 라이프에 빠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