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인명 피해 막은 의인들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태풍 '카눈' 영향으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찔한 순간, 곧바로 몸을 던져 인명 피해를 막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긴박했던 현장에서 기지와 용기를 발휘한 의인들!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창원.
6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그 순간, 비상 근무를 서고 있던 경찰관이 뛰어듭니다.
하지만 빠른 유속 탓에 함께 100미터가량을 떠내려갔고요.
가까스로 멈춘 뒤,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시민을 구한 경찰들!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와 홍준성 경장입니다.
박 경위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구조된 시민과 경찰관 모두 큰 부상은 없다고 합니다.
박준희 경위는 "제가 아니더라도 경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시민의 안전을 당부하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말, 70대 남성이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해수욕을 즐기던 이 남성은 갑자기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로 떠내려갔는데요.
이안류에 휩쓸린 겁니다.
그 순간, 한 여성이 바다에 뛰어들어 남성을 구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한 의인!
알고 보니 여자 유도 국가대표 출신 양서우 선수였습니다.
구조자의 딸이 순천시청에 연락을 취해 알려지게 됐는데요.
양서우 선수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계체 통과를 위해 삭발 투혼을 펼쳐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양서우 선수는 "무조건 구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영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뛰어들었을 것이다." 라면서 겸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위기의 순간,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져 생명을 구한 의인들의 빛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카눈 #태풍 #인명구조 #경남경찰청 #박준희 #홍준성 #양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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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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