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신무기로 사우디 뚫는다

배지윤 기자 2023. 8.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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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삼성물산과 연내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등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전무)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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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사전제작으로 현장작업 줄어 소음·분진도 감소 '친환경 공법'
양사 공동개발 착수…"사우디 프로젝트 핵심 기술 될 것"
(왼쪽)조인수 삼성물산 M&E 본부장과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가 11일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삼성물산과 연내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등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축법이다. 현장 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과 소음·분진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엘리베이터는 모듈러 공법에 맞춰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건축 현장에 적용하면 현장의 엘리베이터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전무)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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