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오하임아이엔티 매각 계약
투자자 영입해 투자조합 세워 인수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하임아이엔티는 최대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오하임투자조합·케이씨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거래 주식수는 IMM인베스트먼트가 ‘2015 IMM Design 벤처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전량(33.65%)이다. 양측이 협의한 거래 금액은 239억원이다.
앞서 IMM인베는 지난 6월 나형균 전 대한전선 사장을 대상으로 오하임아이엔티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7월에는 SPA를 체결했다. 이후 나 전 사장이 오하임투자조합을 설립하고 재무적투자자(FI)를 영입하면서 인수 주체는 나 전 사장 개인에서 오하임투자조합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오하임투자조합의 대표 조합원은 나 전 대표로, 지분 55.1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오하임투자조합은 오하임아이엔티의 지분 25%(531만7448주)를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공동 투자자인 케이씨비투자조합1호는 지분 4.44%(94만3783주)를 가져간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2010년 설립된 오하임아이엔티는 사업 초기 가구업체의 온라인 유통 대행을 주로 했다. 하지만 2015년 말 IMM인베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2016년 가구 브랜드 ‘레이디가구’를 인수하고 아이데뉴와 포더홈 등 브랜드를 내놓으며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IMM인베는 오하임아이엔티에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도 검토했지만 회사가 부진한 실적을 거둔데다 가구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출자자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매각으로 선회했다.
나 전 사장은 대한전선을 통해 IMM인베의 계열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회계사 출신의 나 전 대표는 IMM PE의 대한전선 인수 이후 대한전선에 합류해 수석부사장을 거쳐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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