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 美 영상진단 기업과 '췌장암 진단 플랫폼' 개발

박미리 기자 2023. 8.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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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영상진단 전문기업 이미지온 바이오시스템즈와 췌장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미지온에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기반 항체를 공급하고, 이미지온은 나노 영상 발견 기술을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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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및 진단키트로 '조기진단'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영상진단 전문기업 이미지온 바이오시스템즈와 췌장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미지온에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기반 항체를 공급하고, 이미지온은 나노 영상 발견 기술을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선 췌장암 조기진단 솔루션을 영상과 진단키트로 구현하게 된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미지온은 생체 안전성을 갖춘 나노 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회사와 달리 생체 안정성이 있는 나노 입자를 암 환자에 적용해 안전하고 구체적으로 감지해내는 이미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방암에서 과발현되는 HER2단백질을 활용, 자기공명영상의 암 진단 방법을 혁신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을 표적치료제로 사용하는 중이다.

췌장암은 환자 10명 중 8명이 암 4기에 진단될 정도로 조기진단이 어렵다. 대표 종양표지자 CA19-9도 췌장암에는 효용이 없어 CT나 MRI같은 영상진단 방식으로 췌장 전체를 확인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양사는 PAUF 단백질이 췌장암 환자의 스캔 영상에서 조기 발견되면 항체신약 PBP1510을 투여해 PAUF 수용체의 암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 기술을 모두 갖춘 췌장암 치료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이번 MOU는 과발현된 HER2 단백질 지표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것처럼 암 이미징을 통해 PAUF단백질을 췌장암 지표로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영상진단과 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 진단과 항체신약 PBP1510까지 이어지는 플랫폼 개발은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에 큰 밑그림을 완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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