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조민 결단 폄하하는 것은 어른으로서 관용 잃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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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11일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어른으로서의 관용을 잃은 태도"라며 맞섰다.
이 의원은 "조민씨의 모든 선택과 결단을 쇼라고 폄하하는 것은 어른으로서의 관용을 잃은 태도"라며 "진영싸움에 불을 붙이고 싶다해도 청년을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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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11일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어른으로서의 관용을 잃은 태도”라며 맞섰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의원은 “조민씨의 모든 선택과 결단을 쇼라고 폄하하는 것은 어른으로서의 관용을 잃은 태도”라며 “진영싸움에 불을 붙이고 싶다해도 청년을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민씨의 현재 상황은 조국 전 장관으로부터 시작된 일”이라며 “조 전 장관에게만 향할 말들을 딸 조민에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며 조 전 장관과 조씨를 동일 선상에 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검찰의 기소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조민씨는 잘못을 반성했으며, 의사 면허를 반납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는 그동안의 살아온 삶을 스스로 지워내는 작업”이라며 “짐작하지 못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청년이 미래세대라며 조민씨는 미래세대에서 제외하고 모든 행동을 쇼라고 폄훼하지는 말자”며 “청년 조민씨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조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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