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K-관광벤처' 中·日시장 진출 투자설명회 개최

유동주 기자 2023. 8.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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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10일 이틀간 국내 관광기업의 중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다년간 축적해 온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 전면 재개 조치 등 대외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관광 비즈니스 협력 및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확장 기회 마련을 통해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더 나아가 관광생태계 혁신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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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커넥트 위드 제트로(CONNECT with JETRO) 행사에 참여 중인 국내외 관광기업 관계자들/사진=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10일 이틀간 국내 관광기업의 중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 민간, 정부 기관과의 협업을 매개하는 커넥트(CONNECT)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플리기(Fliggy)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초청돼 양국의 관광산업 현황과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전했다. 플리기는 알리바바그룹 온라인여행사로 2021년 기준 회원수 3억2000만명에 달한다.

9일 열린 중국 시장 진출을 주제로 한 투자설명회엔 관광벤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쪼우샤오천 플리기 국제호텔 부문 사장이 '중국 관광시장 동향 및 전망, 소비자 트렌드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엔데믹 시대 중국 소비자의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심도 있는 현지 문화교류와 특색 있는 체험에 대한 수요 증가"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 벤처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성준 라이크어로컬 대표와 묘청 원더트립 대표는 중국시장 관련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관광벤처 7개사의 IR피칭이 진행됐다.

커넥트 위드 알리바바 플리기(CONNECT with Alibaba Fliggy) 행사에 참여 중인 알리바바 플리기 쪼우샤오천 사장(왼쪽)과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오른쪽)/사진= 한국관광공사

10일엔 올해 연말에 예정된 관광공사의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일본 시장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사가 열렸다. 일본무역진흥기구 한국사무소와 일본 관광기업 에아토리, 일본 액셀러레이터 크루(Creww) 등과 국내외 투자자와 지원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특히 최근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트래블테크·레저테크 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추진 의지가 확고해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일본무역진흥기구가 '대일투자·비즈니스 서포트센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 관광기업인 스테이폴리오와 캐플릭스의 일본 진출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후 K-관광벤처 12개사의 설명회가 열렸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다년간 축적해 온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 전면 재개 조치 등 대외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관광 비즈니스 협력 및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확장 기회 마련을 통해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더 나아가 관광생태계 혁신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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