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보랏빛 향기' 리버풀, 폐 PET병으로 만든 써드 유니폼 공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친환경 소재로 써드 유니폼을 제작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에 착용할 써드 유니폼을 공개한다”며 화보를 발표했다. 버질 반 다이크, 다윈 누녜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이 메인 모델로 나섰다.
리버풀의 새 시즌 써드 유니폼은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했다. 유니폼 전면과 후면에는 리버풀 도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담았다. 또한 쇄골 부위와 옆구리, 소매 끝단은 검은색으로 디자인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써드 유니폼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면서 “폐플라스틱 병을 수집해 세척하고 녹인 후에 섬유로 제작했다. 이 소재로 유니폼을 만들었다. 리버풀과 나이키가 추구하는 친환경 철학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리버풀 구단은 10일 저녁, 리버풀의 올림피아 연극장에서 팬들을 모아놓고 써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 알리송 베커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써드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알리송은 기타를 들고나와 직접 응원가를 연주했다. 리버풀 팬들은 알리송이 연주하는 멜로디에 맞춰 리버풀 응원가를 떼창했다. 이적생 소보슬라이는 직접 유니폼 모델로 나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리버풀 여자축구팀 미드필더 미시 보 컨스도 새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리버풀은 앞서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은 전통대로 붉은색 디자인이며, 원정 유니폼은 이례적으로 초록색 디자인을 선보였다. 세 종류 유니폼을 모두 발표한 리버풀은 오는 14일에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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