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상승…"외교·결단력 긍정평가"

민동훈 기자 2023. 8.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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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가'를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65%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진보층의 89%는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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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누리홀에서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회원들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가'를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도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57%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6%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40%, '대전/세종/충청'은 3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7%로 1위였으며 '60대' 55%, '50대' 28%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65%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진보층의 89%는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7%가 긍정 평가, 63%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사유로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다. 결단력이 높다는 응답이 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사유로는 경제·민생·물가(10%), 경험 부족·무능(9%) 등을 꼽았다. 잼버리 준비 미흡과 부실운영을 부정 평가 이유로 답한 비율도 7%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p 상승해 36%,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해 30%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른 가운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87%가 찬성했고, 반대는 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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