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환경 자문단 구성… RE100·탄소 감축 논의

박수현 기자 2023. 8.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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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 자문단을 출범하고 탄소 감축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5월 글로벌 RE100(신재생에너지 사용 100% 캠페인)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사옥과 신규 데이터센터(IDC)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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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카카오

카카오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 자문단을 출범하고 탄소 감축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5월 글로벌 RE100(신재생에너지 사용 100% 캠페인)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사옥과 신규 데이터센터(IDC)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자문단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LCA(Life Cycle Assessment) 등 환경 관련 영역의 학계, 업계, 시민사회 전문가들로 꾸렸다. 이들은 지난달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방안과 사회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첫 회의에는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건우 한국에너지공단 팀장, 이상민 지속가능발전경영센터 대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카카오가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플랫폼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관련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은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카카오만의 이점을 살린 방향성을 지속 모색해, RE100 이행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카카오가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친환경 전환를 위한 관련 정책 및 이행수단, 사회적 메시지 관점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며 “카카오 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 파트너, 이해관계자 등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약속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카카오의 ESG경영 활동을 위해 전문가들과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유의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자문단과 회의를 꾸준히 열며 의견을 청취해, 카카오가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및 전략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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