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통화량, 전월 대비 18조 원↑…4개월 만에 증가 전환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2023. 8.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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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기 예·적금이 불어난 영향으로 지난 6월 통화량이 넉 달 만에 증가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6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통계를 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03조 3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18조 원) 증가했다.

금융상품별 증감 현황을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은행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전달보다 9조 5천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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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에 돈 몰려


은행 정기 예·적금이 불어난 영향으로 지난 6월 통화량이 넉 달 만에 증가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6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통계를 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03조 3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18조 원) 증가했다. 3월(-0.2%), 4월(-0.4%), 5월(-0.3%) 연속 감소세가 4개월 만에 반전된 것이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상 M1·협의 통화) 외에도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도 포함된다.

금융상품별 증감 현황을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은행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전달보다 9조 5천억 원 늘었다. 수익증권도 6조 6천억 원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과 요구불예금은 각각 4조 3천억 원, 2조 9천억 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5조 1천억 원,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에서 4천억 원이 증가한 반면 기업과 기타 부문은 각각 1조 2천억 원, 1천억 원 감소했다.

6월 협의 통화량(M1 기준)은 1175조 9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0.3%(3조 4천억 원)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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