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잼버리 대원에 K팝 콘서트 야광 응원봉·간식 세트 지원

현대차그룹은 11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가하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안한 이동과 즐거운 관람을 위해 별도 제작한 별 모양 야광 응원봉과 간식 세트, 우의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야광 응원봉과 다양한 간식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네임텍을 마련해 나눠줬다. 네임텍에는 각 대원의 이름과 이동한 차 번호, 인솔자, 숙소 연락처가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됐다.

한편, 입소 나흘째를 맞은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각 국가별 자체 계획에 따른 일정을 소화했다. 6개국 잼버리 대원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연수원에 머물고 있다.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다양한 동작을 지켜봤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비행을 가상현실(VR) 기기로 체험했다. 일부 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송판 격파 기술을 배웠고,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도 즐겼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1일 마북연수원을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숙소, 식당 등을 살피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날 마북캠퍼스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장 사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묵고 있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도 매듭, 자개 등 한국 전통공예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팔찌, 손거울, 휴대폰 그립톡 등을 제작했다. 블루몬테에는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엘살바도르대사가 방문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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