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A에 군사기밀 누출 방산업체 직원 간첩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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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는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핵심 군사기밀 정보를 유출한 방산업체 직원을 간첩 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금일신문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쩡(曾 52세)모가 이탈리아에서 연수 도중 CIA에 포섭돼 귀국 후 핵심 정보를 대량으로 건넸다가 체포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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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안전부는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핵심 군사기밀 정보를 유출한 방산업체 직원을 간첩 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금일신문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쩡(曾 52세)모가 이탈리아에서 연수 도중 CIA에 포섭돼 귀국 후 핵심 정보를 대량으로 건넸다가 체포당했다고 밝혔다.
쩡은 유력 방산업체의 중요 비밀 취급자로 이탈리아 주재 미국대사관원과 회식과 여행, 오페라 관람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았다.
국가안전부는 쩡이 서구적 가치관을 주입받으면서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쩡은 CIA 요원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미국대사관원의 요구에 따라 민감한 군사기밀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서 쩡은 간첩행위를 하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과 함께 가족의 미국 이민을 약속받았다고 국가안전부는 설명했다.
쩡은 귀국 후에도 CIA 요원과 여러 차례 비밀리에 접촉, 기밀정보를 상당수 건네고 돈을 받았다.
국가안전부는 치밀한 수사와 조사 끝에 쩡의 간첩활동 증거를 확보하고 법에 따른 강제 조치를 취해 적시에 국가안보 위해를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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