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패류위생실험실, 미국 FDA도 인정…적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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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국내에서 생산된 굴 등 패류 가공품을 미국에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미 수출 패류 위생관리 실험실은 미국의 국가패류위생관리계획 규정(National Shellfish Sanaitation Program)에 따라 FDA 실험실 평가관 또는 승인된 국내 평가관으로부터 3년에 1회 이상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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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이 국내에서 생산된 굴 등 패류 가공품을 미국에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수과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이 실시한 수과원 패류위생실험실에 대한 점검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과 '대(對)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험실 관리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대미 수출 패류의 위생관리에 관계하는 실험실을 미 연방 평가관이 직접 방문해 ▲분석법 ▲실험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자국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부적합으로 평가될 경우 패류위생관리의 과학적 데이터의 신뢰도를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산 패류의 미국 수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대미 수출 패류 위생관리 실험실은 미국의 국가패류위생관리계획 규정(National Shellfish Sanaitation Program)에 따라 FDA 실험실 평가관 또는 승인된 국내 평가관으로부터 3년에 1회 이상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야 한다.
이번에 점검대상이 된 실험실은 패류독소와 미생물 분석을 담당하는 실험실 3개소로 본원과 소속기관 각 실험실에 대해 각 2∼3일간 평가가 진행됐다.
수과원은 미국 FDA 실험실 점검단으로부터 패류위생실험실이 모두 미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연구자들의 전문성과 열정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지회 수과원 기후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실험실 평가에서 모두 적합한 결과를 받음으로써 굴 등 국내산 패류를 미국으로 어려움 없이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로의 수출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FDA 점검단은 지난 4월 수과원에 방문해 육·해상오염원 관리, 패류 수확관리 및 가공공장 위생관리 등 실험실을 제외한 대(對)미 수출패류 위생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해 수과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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