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맷 올슨, 40홈런 작렬…마침내 오타니와 MLB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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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경쟁에서 독주하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리며 마침내 오타니와 MLB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은 현재 추이와 남은 경기 수를 비춰봤을 때 오타니보다 올슨의 MLB 홈런왕 등극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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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경쟁에서 독주하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1루수 맷 올슨(29)이다.
지난 5월까지 17개의 홈런을 쳤던 올슨은 6월에 11개, 7월에 8개의 홈런을 쓸어 담더니 이달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때리며 마침내 오타니와 MLB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홈런 생산 추이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 달까지 39개 홈런을 때렸던 오타니는 이달 9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0호 홈런을 터뜨린 뒤 6경기에서 침묵했다.
반면 올슨은 이달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쳤다.
미국 언론은 현재 추이와 남은 경기 수를 비춰봤을 때 오타니보다 올슨의 MLB 홈런왕 등극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MLB닷컴은 "올슨은 지난 45경기에서 22개의 홈런을 쳤다"며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60홈런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타니의 소속 팀인 에인절스는 46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애틀랜타는 49경기가 남았다.
MLB 단일시즌에서 6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로저 매리스, 베이브 루스, 저지 등 단 6명뿐이다.
이중 약물에 기대지 않고 6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루스(1927년·60개), 매리스(1961년·61개), 저지(2022년·62개) 3명에 불과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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