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10대' 래퍼, 살아있었다..."SNS 해킹 당해" [할리웃통신]

이예은 2023. 8.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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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소식을 전했던 10대 래퍼 릴 테이가 살아 있었다.

1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TMZ는 14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릴 테이와 그의 친오빠의 사망 발표 소식이 해킹범의 자작극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릴 테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는 그가 오빠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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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사망 소식을 전했던 10대 래퍼 릴 테이가 살아 있었다. 

1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TMZ는 14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릴 테이와 그의 친오빠의 사망 발표 소식이 해킹범의 자작극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릴 테이는 살아 있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릴 테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는 그가 오빠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의 계정에는 "사랑하는 클레어 호프(릴 테이 본명)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참을 수 없는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릴 테이의 가족이 적은 듯한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해킹범이 벌인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친오빠인 제이슨 티안으로 추정되는 소셜 계정에서는 두 사람이 살아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나는 죽지 않았다. 난 더 이상 릴 테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 계정이 우리의 새 계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 루머'를 퍼트린 주범이 부모라고 추측했다. 제이슨 티안은 "그들(부모)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 부모는 모든 것을 가져갔고 릴 테이를 심하게 학대했다"라고 강조했다. 

사망 소식을 알린 허위 글의 작성자가 누구인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친오빠인 제이슨 티안과 현지 언론은 릴 테이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외신 TMZ와의 인터뷰를 통해 릴 테이는 "오빠와 난 안전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러나 가슴이 아파 말을 하기가 힘들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우 충격적인 24시간이었다. 어제 하루 종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끝없이 가슴 아프고 눈물 흘리는 전화에 시달렸다. 이 혼란을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릴 테이는 9살 때부터 인플루언서로 활약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2018년 6월 게시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했다. 

릴 테이는 2018년 활동 중단 이후 부모님의 양육권 분쟁에 시달렸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가 소송을 통해 양육권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릴 테이의 친오빠는 그가 아버지와 양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릴 테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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