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몽드 “공금 횡령 의혹으로 더럽혀진 잼버리... ‘정치적 폭풍’으로 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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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된 '새만금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공금 횡령 의혹으로 '정치적 폭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력 매체인 일간 르몽드는 '태풍 피해를 본 스카우트 잼버리가 한국에서 정치적 폭풍으로 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새만금 잼버리가 공금 횡령 의혹으로 더럽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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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된 ‘새만금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공금 횡령 의혹으로 ‘정치적 폭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력 매체인 일간 르몽드는 ‘태풍 피해를 본 스카우트 잼버리가 한국에서 정치적 폭풍으로 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새만금 잼버리가 공금 횡령 의혹으로 더럽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4년마다 열리는 잼버리의 조직, 행사장 운영, 폐막식 K-팝 콘서트 등의 비용으로 예산 1171억원이 책정됐다”고 이처럼 큰 규모에도 턱없이 부족했던 행사 준비에 대해 다시 한번 꼬집었다.
나아가 “대회가 시작한 지난 1일 스카우트 대원은 수분을 공급하고, 시원함을 유지할 충분한 자원도 없이 한국의 무더위와 싸워야 했다”며 “현장에 마련된 병원에는 병상이 50개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젊은이 수백명이 열사병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국을 질책하고,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기 위해 1주일 휴가를 중단하도록 압박했다”면서 “준비가 부족한 이유를 향해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여당에서 잼버리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언론이 이미 ‘국가적 망신’으로 묘사하는 잼버리가 폭염과 태풍을 겪고 나서 정치적 폭풍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한국 시간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K-팝 콘서트를 두고도 “모호한 명분을 가진 여행”이라고 혹평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은 태풍 영향을 우려해 스카우트 대원들을 전북 부안의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시키고 콘서트 장소도 새만금에서 전주, 서울로 잇달아 옮긴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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