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 던졌더니 새 인생이 열렸다. 통산 42홀드 셋업맨이 단 6경기만에 QS에 선발승, 선발 고정까지... [광주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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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크볼과 커브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선발로 전환하며 포크볼과 커브를 추가한 것이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원인이었다.
염 감독은 이어 "이정용도 자신의 포크볼이 통한다는 것을 보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을 것이다"라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한단계 성장한 투수가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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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포크볼과 커브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이정용이 선발로 살아남았다. 2일 키움전 6이닝 무실점에 9일 KIA전 5이닝 무실점의 호투 행진을 벌인 끝에 LG 염경엽 감독이 이정용을 불펜으로 보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이지강이 롱릴리프를 맡게 된다.
염 감독은 "야구는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 중간이 좋은 것도 좋지만 우선은 선발이 안정되는게 첫번째다. 이정용이 5선발로 나가서 던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우리팀은 중간 투수가 많다. 정용이가 불펜으로 가도 플러스 요인이 되지만 선발에서 던지는 것이 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 전환하며 포크볼과 커브를 추가한 것이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원인이었다. 염 감독은 "이정용은 불펜에서 던질 때 직구,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다. 투구수가 많은 편이었다"면서 "선발로 가면서 구종 다변화가 필요했고,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볼과 커브를 던지도록 했다"라고 했다. 이정용은 처음엔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승부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커트를 당하고 안타를 맞으면서 체인지업 대신 포크볼로 바꿨고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9일 KIA전에서 이정용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는데 1회초 선두 최원준과 2번 박찬호를 포크볼로 연속 삼진을 잡는 등 포크볼로 3개, 직구로 2개, 커브로 1개의 삼진을 뽑았다.
염 감독은 포크볼의 위력이 타자들의 대처도 바꿨다고 했다. 염 감독은 "상대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바뀌는게 눈에 보인다"면서 "이정용의 포크볼이 좋다보니 2스트라이크 이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투구수도 줄었다 2일 키움전서 6이닝 동안 70개를 던진 이정용은 KIA전에선 5이닝 동안 67개를 던졌다.
데뷔 이후 불펜 투수로만 던졌던 이정용이 시즌 중에 선발로 바꿔 단 6번의 등판만에 확실한 선발 투수가 된 것은 분명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염 감독은 "이정용 본인도 엄청 노력했고, 김경태 김광삼 투수 코치가 짧은 기간에 정말 수고해줬다. 너무 고생을 했다"라며 이정용과 두 투수 코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염 감독은 이어 "이정용도 자신의 포크볼이 통한다는 것을 보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을 것이다"라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한단계 성장한 투수가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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