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손실 2조원대…9개 분기 연속 적자

권유정 기자 2023. 8.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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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2조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조27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6조5163억원)보다 손실 규모는 줄었지만,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한전 매출은 41조2165억원, 영업손실은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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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2조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2년 넘게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올해 상반기 한전 누적 적자가 8조원을 웃돈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한전 제공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조27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6조5163억원)보다 손실 규모는 줄었지만,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전기 판매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원까지 치솟았던 적자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한전 관계자는 “전분기나,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연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자금 조달 제한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 조달 리스크 해소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한전 매출은 41조2165억원, 영업손실은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조8156억원이다. 지난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는 약 47조5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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