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울산시, 시설피해 268건 집계…대다수 응급복구 완료

허광무 2023. 8.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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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총 268건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로·사면 유실 1건, 하천 유실 2건, 축대·담장 파손 1건, 가로수 넘어짐이나 낙석 등 기타 264건 등 총 268건 피해가 발생했다.

북구 매곡천 횡단도로는 약 40m 구간이 파손됐다가 임시로 복구됐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내 산책로 550m 침수 구간도 모두 청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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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에 약 5t짜리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떨어져 도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총 268건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로·사면 유실 1건, 하천 유실 2건, 축대·담장 파손 1건, 가로수 넘어짐이나 낙석 등 기타 264건 등 총 268건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옆 옹벽 위 사면에서 5t가량 바위가 도로로 떨어졌다.

시와 동구는 낙석을 제거하고, 바위와 부딪혀 휘어진 중앙분리대도 정비했다.

울주군 복안천 옆 도로가 일부 유실됐는데, 이 도로를 복구하는 공사는 다음 주 중 마무리된다.

북구 매곡천 횡단도로는 약 40m 구간이 파손됐다가 임시로 복구됐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내 산책로 550m 침수 구간도 모두 청소를 마쳤다.

시는 응급 복구에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인력 1천900여 명, 장비 70대를 동원했다.

시는 구·군과 함께 공공·사유 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를 계속 하면서 피해 금액을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확인되는 피해는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구 복구 계획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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