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불륜·마약 주장한 전남편·시모 고소

서희원과 구준엽. 보그 타이완 캡처

 
대만 출신 배우 서희원이 전남편과 전시모의 근거없는 비난에 결국 법적 대응을 택했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서희원이 지난 9일 전남편 왕소비와 시어머니 장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그는 이후 20년전 교제했던 구준엽과 재회해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이 결혼한 시점부터 서희원에 대한 왕소비와 장란의 폭로는 계속됐다. 왕소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서희원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위자료 및 법적분쟁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고, 심지어 서희원과 결혼생활 당시 서희원이 불륜을 저질렀고,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시어머니 장란도 서희원에 대해 “중국에서 이혼절차가 끝나기 전에 구준엽과 재혼했다”, “매일 마약을 했다. 증인도 있으며 혈액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서희원은 루머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는 모자(母子)를 고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9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희원과 첫 만남 및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방송을 통해 서희원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다는 가짜 뉴스가 나왔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저와 희원이가 이혼해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 어차피 가짜뉴스니까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 제가 제일 잘하는 게 인내니까 그러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