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개발 협업

정상균 2023. 8.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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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모듈러 승강기를 공동 개발한다.

11일 현대엘리이터와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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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로 구조체 제작, 현장서 설치
공기 짧고 폐기물·소음 적어 친환경
현대엘리이터와 삼성물산은 11일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근호 삼성물산 M&E 기술지원그룹장, 신상훈 삼성물산 건축주택 ENG 팀장, 안홍재 삼성물산 건축 M&E 팀장, 조인수 삼성물산 M&E 본부장,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 윤승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본부장,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개척담당, 성제국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팀장.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모듈러 승강기를 공동 개발한다.

11일 현대엘리이터와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등 해외시장 개척에 협력한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축법이다. 현장 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과 소음·분진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엘리베이터는 모듈러 공법에 맞춰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건축 현장에 적용하면 현장의 엘리베이터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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