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익 417억...20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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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417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20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1조4583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82억원)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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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417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20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1조4583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2278억 원에서 19%, 영업이익은 258억원에서 62%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4억원에서 15배 가량 늘어난 221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82억원)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셈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상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544억원, 영업이익은 71%가 늘어난 24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도 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대한전선은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을 실적 향상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최초로 연간 3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신재생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케이블 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지 밀착 경영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진행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현지화, HVDC 케이블 등의 전략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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