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5%…국힘 36%·민주 30%·무당층 28%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 3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8월 1∼3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도 1%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인천은 긍정평가 31%인데 비해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2%), ‘결단력/추진력/뚝심’(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4%),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3%)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이상 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외교’,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재난 대응’(4%), ‘통합·협치 부족’, ‘책임회피’, ‘인사(人事)’(이상 3%)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무당층 28%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4%p 상승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0%대 후반으로 비슷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3개월을 맞아 경제,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은 대북정책(40%)이 가장 높았고, 복지(37%), 외교(36%), 경제(27%), 교육(23%), 인사(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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