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11월 'AI은행원' 시범 도입…비대면·금융소외계층 지원

오는 11월이면 DGB대구은행에서 AI 은행원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대구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은행원'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와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보유한 AI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AI Human제작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존하지 않은 AI휴먼 제작 및 영상제작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은행원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은행은 AI휴먼을 업무 일선에 배치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상되는 시범 사업으로는 ▲대구은행 웹과 앱 등의 주요 비대면 채널에서의 AI 은행원 접목 ▲디지털 금융 소외 고객을 위한 AI 휴먼 키오스크 도입 ▲챗GPT 연동 AI 휴먼을 활용한 금융 안내 서비스 제공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AI 휴먼 탑재 등이 꼽힙니다.

대구은행은 AI 은행원의 다각적 활용을 통해 기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 업무 협약 계약 체결 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전문 대역모델 촬영, AI휴먼 외형 제작, 딥러닝 등의 절차를 거쳐 AI은행원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AI은행원을 도입해 향후 내부 교육자료 제작, SNS활용, 키오스크, ATM기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AI휴먼은 현존 최고 화질의 영상 합성을 지원하며 모두에게 우수한 한글 발화 성능으로 고객 서비스에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변환기술 TTS를 접목해 110여개국의 75종 언어를 450여 종의 목소리로 발화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예상됩니다.

이상근 대구은행 ICT본부 부행장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발굴 및 도입으로 100년 은행을 위한 경쟁력을 다지고 있으며, AI은행원 도입으로 고객 편의는 물론 내부 직원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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