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충격 이적 요청' 황인범에 분노...벌써 대체자 찾는다, "무조건 MF 영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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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이적 요청을 해 올림피아코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리스 'TO10'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황인범이 이적을 요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고 헹크를 잡고 승리했지만 황인범은 없었다. 황인범은 허리 부상을 당하긴 해 제 컨디션이 아니긴 한데 이적 요청 여파가 있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팀 위에는 누구도 올라설 수 없다는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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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이 이적 요청을 해 올림피아코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리스 'TO10'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황인범이 이적을 요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고 헹크를 잡고 승리했지만 황인범은 없었다. 황인범은 허리 부상을 당하긴 해 제 컨디션이 아니긴 한데 이적 요청 여파가 있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팀 위에는 누구도 올라설 수 없다는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림피아코스는 법정 소송까지 생각 중이다. 일단 황인범 대체자를 찾고 있다. 레알 베티스의 폴 아우오코가 언급되고 있다. 아우오코의 예상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30억 원)다. 아르헨티나 후라칸의 산다고 에제도 후보로 거론됐다. 이적시장 동안 미드필더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인범 이적사가로 올림피아코스는 뜨겁다. 올림피아코스는 헹크와의 UEL 예선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는데 모든 초점은 황인범 이적 요청으로 모아지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에 왔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지난 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32경기를 소화했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감독이 계속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황인범은 주전이었다. UEFA 주관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 전개를 할 때 황인범은 대체불가였다. 필요할 때마다 골까지 터트리면서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에서도 핵심이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주전이다.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이 올림피아코스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티네스 감독 아래에서도 중원 핵심으로 평가됐는데 이적설이 나왔다. 그리스 '가제타 그리스'는 11일 "황인범은 이적을 요구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 남았지만 올림피아코스를 향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다. 변호사가 이 일을 처리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선수 누구도 팀 위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황인범의 행동은 무례하게도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스 '스포츠 타임'도 "황인범은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황인범은 2025년까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떠난다고 요청을 해 구단은 화가 났다.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황인범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팀 위에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구단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올여름 황인범은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올림피아코스에 남았다. 잔류가 유력한 것처럼 보였는데 갑작스레 이적설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가 분노했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열린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이적을 한다면 코리안리거 이적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올여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르가르트로 갔고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 미트윌란을 선택한 조규성, 셀틱으로 가며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게 된 양현준, 권혁규도 있었다. 황인범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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