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대호'보다 '최고의 한동희'로"…부담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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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며 끝내 피할 수 없었던 2군행.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 "한 시즌 동안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시즌 중반에 좋은 타격 사이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꾸준하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다.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1군에)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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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1군 엔트리 말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며 끝내 피할 수 없었던 2군행.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4)가 다시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동희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6월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1군 말소다.
지난해 데뷔 첫 3할 타율(0.307)과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던 한동희는 올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4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69에 머물렀다.
7월 한 달은 악몽이었다. 한동희는 17경기에서 타율 0.163 2홈런 3타점 OPS 0.507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롯데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 "한 시즌 동안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시즌 중반에 좋은 타격 사이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꾸준하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다.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1군에)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한동희의 1군 콜업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충분한 재조정의 시간을 주고 있다.
서튼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 (부담감을)내려놓아야 하고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준비됐을 때 (1군에)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한동희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포스트 이대호'로 불렸다. 이대호와 같은 포지션인 3루수를 맡았고, 한 방을 쳐줄 장타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대호 은퇴 후에 치르는 첫 시즌인 올해 한동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장은 한동희가 중압감에서 해방되길 바랐다.
서튼 감독은 "포스트 이대호라는 수식어를 들었고 중심 타선에 들어가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으며 압박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타격 사이클이 떨어질 때는 간단하게 임해야 하는데, 잘 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고 진단하면서 "우리는 포스트 이대호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한동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군에서 다시 출발한 한동희는 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9일에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회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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