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LCK, 페이커 향한 살해협박 예고글에 '선수단 안전 우선' 대처 나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살해예고글이 한 커뮤니티에서 작성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페이커의 소속 게임단인 T1과 출전 리그인 LCK 역시 선수 안전을 최선으로 대처에 나섰다.

10일 한국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T1이 KT 롤스터에게 승리한 후 한 커뮤니티에 T1 소속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살해 예고글이 올라왔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커의 소속팀인 T1 역시 선수의 안전을 최선으로 해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T1은 포모스와 전화를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에는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기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페이커가 출전하는 리그인 LCK 역시 이번주 플레이오프 이후 경기장 내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LCK 관계자는 포모스와 전화를 통해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화요일 경기부터 롤파크 내 경기 진행 공간인 LCK 아레나 입장객에 대한 소지품 검사 강화를 시작했으며, 경기장 내는 물론 경기장 외부의 보안 인력을 더 늘렸다. 만약의 돌발사태에 대한 장비 및 대처 프로세스도 준비해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