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이익률 16% 넘겼다
매출은 전년比 47% 늘어난 4665억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델 수주 가능성↑
명신산업(대표 최우철)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665억4400만원, 영업이익 77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통해 경량화한 자동차 차체를 만든다.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길게 유지해야 하는 전기차 시장 요구에 필수적이다. 지난해 기준 T사 등 글로벌고객사용 매출 비중은 약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현대차와 기아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도 매출은 국내 및 해외 고객사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7.0% 증가한 4665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전기차 매출은 전년보다 64.5% 증가한 3352억8600만원이다. 미국 판매대수는 물량 증가 및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북미심원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비 52.8% 증가한 21만1800대, 중국은 전년비 41.1% 증가한 24만3364대다. 현대 기아차향 매출 역시 국내외 물량 증가로 15.5% 증가한 131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 재고감축 및 포장운송비 절감과 함께 북미심원의 가동률 제고에 따른 이익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263.8% 증가한 774억4100만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6.6%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연결실적을 집계한 2017년 이래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챠랑 부품업계 평균 영업이익률(2.56%)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던 때는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로 8.4%였다.
순이익은 전년비 144.8% 증가한 652억7200만원으로 순이익률 14.0%를 기록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35원 늘어난 1243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88억1300만원으로 전년비 190.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명신산업이 서플라이체인 현지화율을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 제기됐던 물류비 부담이 현지화로 인해 안정권에 접어든 모양새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는 명신산업의 고객사로 알려진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공식화한 상황이어서 추가 모델 수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해 가동한 미국 텍사스 소재 북미심원 1공장 정상화와 함께 신차종 양산 및 신규 고객사에 공급할 제품 생산을 위해 인근에 2공장을 준비 중이다. 최우철 대표는 “2분기는 국내외 자동차산업 호조로 뛰어나 경영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로 이익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신차종 수주를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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