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대 공갈포 LAD 맥스 먼시의 파워 배팅, 홀로 2타점

문상열 2023. 8.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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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44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좌완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낚았다.

다저스는 11일(한국 시간) 커쇼의 5이닝 3안타(1홈런) 4삼진 1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콜로라도 로키스를 2-1로 눌렀다.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먼시의 타율은 0.195다.

먼시는 지난해도 타율 0.196에 홈런 21개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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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 타자 LA 다저스 맥스 먼시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회 동점 홈런, 8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는 44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좌완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낚았다.

다저스는 11일(한국 시간) 커쇼의 5이닝 3안타(1홈런) 4삼진 1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콜로라도 로키스를 2-1로 눌렀다. 시즌 68승46패로 2위 SF 자이언츠와의 게임 차를 6.5로 벌렸다.

선발 커쇼 5이닝 1실점 불펜 라이언 야브로 3이닝 무실점-마무리 브루스다르 그레테롤의 1이닝 무실점 이어 던지기가 매끄럽게 이어져 5연승을 장식했다. 다저스는 이날부터 로키스-밀워키 브루어스-마이애미 말린스 등과 홈 10연전 일정으로 승수 쌓기 기간이다.

승리의 수훈갑은 지명타자로 출장한 맥스 먼시. 0-1로 뒤진 7회 말 시즌 28호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팀의 2타점을 먼시 홀로 올렸다. 시즌 75개.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먼시의 타율은 0.195다. 1할대 타자가 홈런 더비에서는 내셔널리그 공동 5위다. 선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으로 40개다.

NL 홈런 부문 톱5 가운데 1할대 타자가 2명이다. 지난해 NL 홈런왕이며 올 시즌 40개를 때리고 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먼시다. 슈와버는 0.182, 먼시는 0.195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수 없는 타율이다.

그러나 파워배팅의 공갈포인 터라 선발이다. 메이저리그의 요즘 야구 추세가 반영되는 출장이다. 이날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딱 10명이다.

11일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2-1로 누르고 5연승 행진을 벌인 LA 다저스 선수들이 승리 모드의 환영을 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슈와버와 먼시의 OPS는 0.755, 0.819다. 샌디에이고 톱타자 김하성의 0.835보다 낮다. 장타율은 0.430, 0.483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낮은 타율에 출루율마저 저조해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OPS 기록이 매우 낮다.

장타력을 보유한 타율 낮은 타자, 즉 공갈포는 정규시즌에서는 통한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활약상이 떨어진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마운드가 높고 투수들의 실투가 적다.

먼시는 지난해도 타율 0.196에 홈런 21개를 쳤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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