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익 1250억원… 전년比 48% 감소

권오은 기자 2023. 8.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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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247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28.9% 줄었고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건화물선(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올해 2분기 평균 1313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1% 하락했다.

팬오션은 다만 지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9%, 11%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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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GRAND BONANZA(그랜드 보난자)'호. /팬오션 제공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247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28.9% 줄었고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해상 운임이 약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건화물선(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올해 2분기 평균 1313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1% 하락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유럽 지역 석탄 수요 약세, 가뭄 피해로 인한 아르헨티나 곡물 수확량 감소 등이 겹쳐 시황이 부진했다고 팬오션은 설명했다.

팬오션은 다만 지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9%, 11%가량 늘었다. 탱커선 부문의 흑자 폭이 늘어났고, 액화천연가스(LNG)선 부문도 안정적 수익을 낸 결과다.

팬오션 관계자는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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