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온라인 절대적인 한국 시장...쿠팡 등 이커머스 협력 강화할 것’
개리 항 HP 아시아 채널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지역의 판매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항 총괄은 HP의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HP 제품의 공급망 관리와 판매 등을 담당한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도 포함된다.
항 총괄은 아시아 시장의 다양성만큼 많은 기회를 강조하며 국가별로 다른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국가에서 한다고 해도 다른 곳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디가 더 중요한지 파악해야 하고, 이에 따라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틱톡, 유튜브 같은 다양한 채널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HP는 대표적으로 쿠팡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서 PC, 게이밍 기기, 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매우 성장한 국가인 만큼 쿠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이외에도 많은 온라인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항 총괄은 설명했다. 그는 “일본만 해도 빅카메라 같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도 있고 오프라인 비중이 꽤 크다. 하지만 한국은 대부분의 판매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시장이 성숙한 한국이나 일본 같은 국가와 달리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HP는 이런 국가들을 공략하면서 각 국가의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국가별로 다른 지역과 도시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항 총괄은 “대부분의 기업은 국가의 수도나 큰 도시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라며 “HP는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해 해당 국가의 다른 지역, 다른 도시를 공략함으로써 커버리지를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회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위험도 상존한다. 이에 대해 항 총괄은 “HP의 대부분 파트너사가 수십년간 함께 일해오고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들이다. 이것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HP가 지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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