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이 잘 부탁해요'...슈투트가르트 전설 엔도, 다음 시즌에도 주장으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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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은 엔도 와타루다.
독일 '키커'는 10일(한국시간) "엔도가 다음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이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레전드로 불리는 엔도가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고 했다. 회네스 감독은 '엔도는 우리 팀의 얼굴이다'고 말했다. 엔도는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구단 관계자들은 재계약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시즌 동안 주장직을 역임한 엔도는 다가오는 2023-24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 캡틴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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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음 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은 엔도 와타루다.
독일 '키커'는 10일(한국시간) "엔도가 다음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이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레전드로 불리는 엔도가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고 했다. 회네스 감독은 '엔도는 우리 팀의 얼굴이다'고 말했다. 엔도는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구단 관계자들은 재계약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국가대표 엔도는 2019년부터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했다.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거친 엔도는 2018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에 임대생 신분으로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인상을 남겨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고 현재까지 뛰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전설로 불린다. 엔도가 슈투트가르트에 처음 왔을 때는 독일 2부리그에 있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는데 엔도의 역할이 컸다. 엔도는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공격력도 좋았고 빌드업 능력과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부터 주장으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주장직을 역임한 엔도는 다가오는 2023-24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 캡틴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엔 부진했다. 분데스리가 16위에 위치해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함부르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분데스리가는 18팀이 있는 17, 18위는 자동 강등이 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슈투트가르트는 2차전에서도 3-1로 이기면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부터 정우영이 뛴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는데 201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 눈길을 끌었다. 뮌헨 연령별 팀을 오가며 기량을 키웠고 토마스 뮐러 등과 함께 1군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데뷔를 했다.
뮌헨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권창훈과 같은 팀 소속이 돼 눈길을 끌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2019-20시즌 뮌헨 2군 팀으로 임대를 갔다. 감각을 끌어올린 정우영은 2020-21시즌부터 점차 입지를 넓혔다.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출전시간 자체는 적었지만 경기 수와 득점 수는 만족스러웠다.
주전으로 도약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기동력, 압박 능력이 좋고 중앙, 측면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정우영을 선호했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의 돌풍 중심에 있었다. 프라이부르크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도안 리츠가 온 가운데 정우영은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리그 26경기를 뛰었는데 실제 경기시간은 638분이다. 1골 2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 16강 진출을 경험했는데 반전 포인트가 되진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자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을 택했다.
같은 아시아 국적인 주장 엔도와 신입생 정우영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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