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가 찍은 '마이크로 LED', TV·웨어러블 업고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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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 산업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 LED 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으로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산업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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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 산업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TV·사이니지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및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은 지난해 1천400만 달러에서 2027년 5억8천만 달러(한화 약 7천600억원)로 연평균 13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를 뜻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도 용이하다.
마이크로 LED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이제 막 상용화에 접어든 디스플레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1천4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향후 마이크로 LED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연평균 136% 성장해 5억8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마이크로 LED 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으로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산업이 꼽힌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주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가 나란히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89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를 올해 2분기부터 상용화했다. 나아가 101인치, 114인치 제품의 출시도 계획 중이다.
LG전자는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 사이니지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이니지는 통상 TV보다 더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며,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높다.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활용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AUO는 세계 최초 1.39인치 마이크로 LED 패널을 양산해 유럽 태그호이어에 공급바 있다. 애플은 2.12인치 마이크로 LED 기반의 애플워치를 2026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기존 적용처에서 출하량 확대와 신규 제품의 출시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후 5년간 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보급화될 수 있고, 유럽과 미국,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마이크로 LED 활용에 상당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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