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출신 민우혁, 은퇴 21년 만에 잠실 야구장 찾은 이유 ('전참시')

민우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59회 출연
아버지·매니저와 야구장 데이트

'전지적 참견 시점' 259회에서는 민우혁이 아버지, 매니저와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긴다. 민우혁은 생애 첫 프로 야구 시구에 도전한다. MBC 제공

야구 선수 출신 배우 민우혁이 은퇴 후 21년 만에 잠실 야구장을 찾는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59회에서는 민우혁이 아버지, 매니저와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우혁이 생애 첫 프로 야구 시구에 도전한다. 과거 LG 트윈스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민우혁은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 난생처음으로 서게 돼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그동안 야구 선수 출신 배우라는 부담감에 시구 요청을 거절해 왔다는 그는 만감이 교차한 듯 아버지와 함께 지난날을 떠올린다.

민우혁은 운동선수가 꿈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가 선수 시절 힘들어 매일 눈물을 흘린 사연과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속내가 공개될 예정이다. 민우혁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아버지는 아들의 시구 도전에 벅찬 마음을 드러낸다.

21년 만에 잠실 야구장에 들어선 민우혁은 홈런왕 출신 김태균 해설 위원을 비롯해 절친 황재균과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다. 민우혁은 황재균에게 시구 연습을 못했다고 어리광을 부린다. 황재균은 "창피하게 마운드 앞에서 던지면 안 된다. 형은 뭔가 다른 걸 보여줘야 한다"면서 부담감을 안긴다.

민우혁은 자신의 이름으로 마킹된 유니폼을 받자 뭉클해한다. 아버지 역시 못다 이룬 꿈을 뒤늦게 이루게 된 아들을 향해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며 관중석으로 향한다. 한껏 긴장한 상태로 마운드에 오른 민우혁은 아버지가 바라보는 가운데 공을 던진다. 민우혁의 생애 첫 시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민우혁과 아버지가 함께한 야구장 데이트 현장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