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다리 밟아 부상 시킨 마루셀루, 3경기 출전 금지+6,000 달러 벌금... 상대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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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3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날 마르셀루는 실수 상대를 부상시켰다.
마르셀루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기장에서 어려운 순간을 겪었다. 나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동료를 다치게 했다'라면서 '산체스가 다시 강하게 돌아오길 빈다'라고 남겼다.
마르셀루는 산체스를 부상시킨 태클로 인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3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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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르셀루가 3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마루셀루는 지난 2일(한국 시간) 플루미넨세 소속으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 1차전 출전해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마르셀루는 실수 상대를 부상시켰다. 후반 10분 드리블하는 마르셀루를 상대 루치아노 산체스가 막아섰다. 산체스는 공을 뺏기 위해 왼쪽 다리를 쭉 뻗었다.
이때 태클을 피해 착지하던 마르셀루가 그대로 산체스의 다리를 밟았다. 그러면서 산체스의 무릎이 돌아갔다. 곧바로 산체스는 고통을 호소했다.
마르셀로도 이상함을 감지했다. 바로 드리블을 멈추고 손을 들어 주심과 의료진에게 신호를 보냈다. 경기가 중단됐고 의료진이 투입돼 산체스의 상태를 살폈다.
한눈에 봐도 큰 부상이 일어났다. 주심은 마르셀루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르셀루는 쓰러져있는 산체스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마르셀루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기장에서 어려운 순간을 겪었다. 나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동료를 다치게 했다’라면서 ‘산체스가 다시 강하게 돌아오길 빈다’라고 남겼다.
부상 당한 산체스가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채널 ‘TyC Sports’와 인터뷰에서 “마르셀루가 라커룸에서 날 찾았다고 들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축구선수로서 존경했고 이제는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처음에 통증이 심했다. 다행히 수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안 심했다. 이제 언제 수술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인내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셀루는 산체스를 부상시킨 태클로 인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3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 또한 6,000달러(약 793만 원)의 벌금도 내야 한다. 비록 고의는 아닐지라도 과격한 플레이였다는 판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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