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덥고 습해"…쿠쿠 음식물처리기, 65% 더 팔렸다

쿠쿠전자 음식물처리기./사진제공=쿠쿠전자.

지난달 쿠쿠전자의 음식물처리기가 전월보다 65%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약 20% 더 팔렸다.

날씨가 덥고 습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통 음식물쓰레기는 주방 씽크대 쓰레기통에 보관하는데, 그러면 악취도 퍼지고 날벌레,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다.

쿠쿠전자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한다. 음식물을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원리인데, 음식물을 처리기에 넣고 시간이 흘러 처리기를 열어보면 음식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다.

미생물은 음식물을 분해하며 증식하는데, 미생물을 퍼내면 텃밭 등에 퇴비로 이용할 수 있다.

쿠쿠전자 음식물처리기는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가전 양판점에서 판매량이 특히 늘었다. 지난달 매출은 전월보다 약 80%,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출시한 음식물처리기부터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지난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