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 15%↓…10개월 넘게 감소세
[앵커]
이달 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넘게 이어진 것인데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속에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32억 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15.3% 감소했습니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8.5일이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역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감소 폭은 조금 줄었습니다.
석유제품과 가전제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습니다.
반면 승용차와 선박 등은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9% 줄었습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고, 반면 베트남 등은 늘었습니다.
수입액은 162억 3천200만 달러로 30.5% 줄었습니다.
원유 등 에너지원과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30억 1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 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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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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