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엑소더스' 못 막았다...2달 만에 스쿼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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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엑소더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찾아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 이들은 이번 여름에만 11명의 선수가 팀을 빠져나갔다.
아담스의 첼시 이적이 마무리된다면, 그는 여름 이적시장 개장 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12번째 선수가 된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뇬토를 보낼 생각이 없지만, 에버튼의 관심을 받는 뇬토는 무조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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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강등 엑소더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찾아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 이들은 이번 여름에만 11명의 선수가 팀을 빠져나갔다. 그런데 아직도 선수들의 탈출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타일러 아담스(24·타일러 아담스)가 첼시로 간다. 강등 시 발생하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라면서 “런던에 있는 선수의 에이전트와 개인 합의를 이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 임박을 알리는 특유의 ‘히어 위 고’도 외쳤다.
아담스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미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그는 중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진성과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중원 보강을 원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첼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아담스의 첼시 이적이 마무리된다면, 그는 여름 이적시장 개장 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12번째 선수가 된다. 강등의 아픔을 맛본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혹독한 현실에 마주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로드리고 모레노(32·알라얀)를 비롯해 로빈 코흐(26·프랑크푸르트), 막시밀리안 뵈버(25·묀헨글라트바흐), 브렌든 애런슨(22·우니온 베를린) 등 주축 자원이 모두 팀을 떠났다. 임대로 팀을 찾았던 웨스턴 맥케니(24·유벤투스) 역시 강등으로 인해 완전 영입에 실패하면서 원소속 팀으로 돌아갔다.
선수단 절반이 바뀐 가운데, 아담스 이후에도 팀을 떠날 선수가 존재한다. 이탈리아의 재능으로 꼽히는 윌프리드 뇬토(19)가 이적을 위해 선수단 합류를 거부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뇬토가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팀을 떠나려 한다. 그는 카라바오 컵을 앞두고 경기 명단 제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뇬토를 보낼 생각이 없지만, 에버튼의 관심을 받는 뇬토는 무조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는 1년도 남지 않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반드시 빅 리그에서 검증하고 싶어 한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선 암파두(22), 조 로든(25), 칼 달로우(32) 등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보유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대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탈한 선수들의 자리를 다 메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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