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로운 최고참’ 이현석, “팀원 모두 이기는 맛을 알면 좋겠다”

손동환 2023. 8. 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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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모두 이기는 맛을 알면 좋겠다"이현석(190cm, G)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이현석은 2022년 8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SK에서는 수비에 집중했다면, KT에서는 공격도 보여줘야 한다. 내가 있을 때, 팀이 잘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 그럴 때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이현석을 잘 영입했다'는 말을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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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모두 이기는 맛을 알면 좋겠다”

이현석(190cm, G)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수비 전문 자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소속 팀인 SK에서 두 번의 우승(2017~2018, 2021~2022)을 경험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SK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함께 했다. 이현석의 데뷔 첫 통합 우승이기도 했다. 많은 시간을 나선 건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 역할을 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전성현(188cm, F)을 많이 괴롭혔다.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경험한 이현석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이 됐다. 첫 FA였기 때문에,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었다. 자신의 농구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

이현석의 선택은 수원 KT였다. 이현석은 KT와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시즌 보수 총액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데뷔 후 8년을 함께 했던 SK를 떠났다.

KT 유니폼을 입은 이현석은 2022년 8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SK에서는 수비에 집중했다면, KT에서는 공격도 보여줘야 한다. 내가 있을 때, 팀이 잘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 그럴 때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이현석을 잘 영입했다’는 말을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이현석은 KT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 정규리그에서 23경기 평균 13분 35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소폭 상승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확 줄었다.(2021~2022 : 46경기 평균 11분 4초 출전)

이현석의 소속 팀인 KT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2~2023시즌 개막 전만 해도 우승 후보였지만,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현석의 실망이 클 법했다.

이현석은 1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데뷔 후 SK에만 있었다. 마음 크게 먹고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선수 생활 하는 동안 가장 아쉬운 시즌이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그 후 “지난 시즌만 해도, 형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 비시즌은 달랐다. (김)동욱이형이 은퇴했고, (김)영환이형은 코치가 됐다. (김)동량이형도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내가 본의 아니게 팀 내 최고참이 됐다. 책임감이 커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KT는 2023년 5월 FA 문성곤(195cm, F)을 영입했다. 국군체육부대 복무 중인 허훈(180cm, G)이 돌아온다. KT의 전력은 배가 된다.

이현석의 궂은일이 더 필요하다. 이현석은 “젊은 팀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을 거다. 그렇지만 (문)성곤이라는 확실한 주장이자 리더가 왔다. 나 역시 선배 입장으로 팀원들을 도와줘야 한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나부터 경쟁에 열심히 해야 한다. ‘ONE TEAM’이 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많이 이기면 좋겠다. 이기는 맛을 아는 팀이 되면 좋겠다. 그렇게 하려면, 누군가 희생하는 일이 생길 거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답게,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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