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민 EPL 득점왕 후보 부상...관건은 케인의 뮌헨 이적

전슬찬 2023. 8. 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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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홍민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에 올랐다.

옵타는 손홍민을 득정왕 후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22-20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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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홍민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2023-2024시즌 EPL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 11명을 꼽았다.

득점왕 후보는 2개 그룹으로 나뉜다. 득점왕이 유력한 1차 후보군 5명,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2차 후보군 6명이다.

1차 후보군에는 뮌헨 이적을 앞둔 해리 케인, 지난 시즌 득점왕 맨시티의 엘링 홀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캘럼 윌슨(뉴캐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차 후보군 6명에는 손흥민이 선정됐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 잭슨(첼시)도 함께 득점왕 후보 명단에 올랐다.

옵타는 손홍민을 득정왕 후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22-20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옵타는 손홍민의 득정왕 후보로서 자질은 인정했다. 옵타는 ”손흥민의 자질은 부정할 수 없다. 케인이 떠나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020-2021·2021-2022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손홍민의 단짝 케인의 뮌헨 이적이다. 손-케 듀오는 8시즌 동안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 손홍민은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손홍민의 부활을 점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손홍민을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로 예상했다.

오언은 10일 EPL 홈페이지에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라며 "스포츠 탈장 증세를 참고 한 시즌을 이어가려 했던 뜻이 무엇인지 나도 안다. 새 감독이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지도자라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인의 이적이 손홍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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