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신입생’ 김태형이 뽑은 막기 힘든 프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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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벨란겔이다.
연습경기인 만큼 성균관대는 고르게 출전했고, 신입생인 김태형(G, 181cm)도 16분 15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성균관대는 소노와의 연습경기가 프로와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김태형은 "가스공사 벨란겔 선수가 막기 힘들었다. 프로에서도 잘하듯이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막기 정말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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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가스공사 벨란겔이다.
성균관대는 1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 94-110으로 패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성균관대는 고르게 출전했고, 신입생인 김태형(G, 181cm)도 16분 15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3점 1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기록은 다소 아쉬웠지만, 김태형에게는 직접 프로와 부딪치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태형은 “확실히 대학교랑 할 때와 다르다. 프로 형들이 더 힘도 세고 속도가 빨라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속도를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프로와 경기할 때 어떤 부분을 배우는지 묻자 “수비에서 생각보다 훨씬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또 가드 형들을 보면서 가드에게 필요한 스피드와 속공 나가는 모습, 정확하게 패스 연결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성균관대는 소노와의 연습경기가 프로와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소노와의 경기에 앞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어 93-92로 승리한 바 있다. 김태형은 막기 힘들었던 선수로 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을 꼽았다.
김태형은 “가스공사 벨란겔 선수가 막기 힘들었다. 프로에서도 잘하듯이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막기 정말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대학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김태형에게 어려운 것은 너무나 많다. 이미 반년이 지나가며 생활에는 적응했지만, 농구를 익히는 것에는 끝이 없다. 김태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되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많이 배우고 점점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오는 9월부터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태형은 “9월 7일 중앙대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에 졌었다. 이번에는 꼭 이겨서 복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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