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해제되나? 외교부 "원만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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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로 한국 내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이 해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이란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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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로 한국 내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이 해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이란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란에 부당하게 구금돼 있는 미국인 5명이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는데, 다만 어떤 합의를 거쳐 석방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인을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은 한국 내 동결돼 있는 이란 석유 결제 대금 약 70억 달러(9조 2천억 원 규모)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의 이같은 원칙적 입장은 한국 동결자금 해제가 포함된 합의가 양국 간에 타결됐다 하더라도, 실제 해제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아직 밟아야 할 단계가 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분쟁 전문가들은 거액의 이란 돈을 옮기려면 복잡한 제재 면제와 허가가 필요해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342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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