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 풀리자… 中 ‘한국 숙박검색’ 15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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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약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관련 사이트서 한국 관련 여행상품이 올라오고 숙박 관련 검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지의 한 한국여행 관계자는 "중국에서 단체여행 허가가 없다면 여행상품 홍보 및 소개가 불가능한 만큼, 중국 여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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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사이트, 1000여개 올라와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이 약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관련 사이트서 한국 관련 여행상품이 올라오고 숙박 관련 검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자국민의 국내외 여행 독려와 함께 9월 항저우(杭州)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외국 관광객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가라앉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일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11일 오전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 씨트립(携程)에는 1000여 개의 한국 여행상품이, 취날(去兒)에도 수백여 개의 한국 여행상품이 올라왔다. 전날 중국 문화여유부가 한국을 포함한 78개의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하자 여행사들이 바로 상품을 공개한 것이다. 한국 단체여행은 지난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시작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현지의 한 한국여행 관계자는 “중국에서 단체여행 허가가 없다면 여행상품 홍보 및 소개가 불가능한 만큼, 중국 여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발표 직후 유통 플랫폼인 메이퇀(美團)에선 전날 한국 숙박시설 관련 검색이 이전보다 15배나 급증했다고 신화(新華)통신이 전했다. 또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단했던 한국-중국 간 페리 6개 노선의 운항도 이날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여행 활성화를 통해 여행사나 항공사 등 내수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3대 민간항공사는 상반기 실적이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또 이번 조치가 다음 달 23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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