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호우에 길어지는 실내생활…우울감 어떻게 예방할까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8.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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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여름은 본래 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나타나는 계절이다.

장기간 집안에 머물다보면 전에 없던 우울감도 생기기 마련이다.

경미한 우울감엔 산책 등 가벼운 야외 활동이 대안으로 제시되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집중호우 중엔 불가능하거나 위험하다.

장기간 실내 생활로 생긴 우울감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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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조도는 최대로…스쿼트, 설거지 등 활동량 늘려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우리나라에서 여름은 본래 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나타나는 계절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기록적 폭염'과 '극한 호우'가 번갈아 온만큼 시민들의 답답함도 더 크다. 어느 쪽이든 야외 활동을 강행하기엔 위험해서다.

장기간 집안에 머물다보면 전에 없던 우울감도 생기기 마련이다. 경미한 우울감엔 산책 등 가벼운 야외 활동이 대안으로 제시되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집중호우 중엔 불가능하거나 위험하다. 장기간 실내 생활로 생긴 우울감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실내 조도 높이기

햇볕 노출량 감소는 우울감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확인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호우 기간에 해외에 나갈 게 아닌 이상 햇볕을 충분히 쬘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럴 땐 실내 조도를 최대한 높이는 게 대안일 수 있다. 어둑한 방안에서 우울한 생각에 골몰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 할 일 계획 세우기

현대인 대부분은 '생각을 줄이라'는 식의 조언을 한 번쯤은 듣게 된다. 어떤 사안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골몰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상상하는 식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서다. 외부 자극의 종류가 제한된 실내에서 할 일 없이 멍하니 있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다.

따라서 실내에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해야할 일들을 계획해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밀린 이메일 답장, 일기 작성 등 사소한 일이라도 계획한 바를 완료할 경우, 성취감이란 긍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신체활동

신체 활동량 감소는 흔히 우울감의 결과로 치부되곤 한다. 우울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좀체 움직이려 들지 않는다는 통념에서 기인한 인식이다. 그러나 활동량 감소는 우울감의 결과인 동시에 원인이기도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호우 기간이라고 다르지 않다. 스쿼트 등 간단한 운동부터 설거지 등 집안일까지, 몸을 쓰는 일이라면 우울감 예방 및 대응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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