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태우 경쟁력 제일 낫다면 강서구청장 후보 낼 수 있어”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8.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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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보선 원인을 제공했던 김태우 후보가 경쟁력이 제일 낫다면 다시 (후보로)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에서) 강서구청장 후보를 안 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하게 잘못을 해서 귀책사유가 있을 때 (후보를) 안 내는 건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 할 말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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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 할 이유 없어…공익 제보 심한 처벌 마땅한가”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보선 원인을 제공했던 김태우 후보가 경쟁력이 제일 낫다면 다시 (후보로)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에서) 강서구청장 후보를 안 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하게 잘못을 해서 귀책사유가 있을 때 (후보를) 안 내는 건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 할 말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

권 의원은 "공익 제보로 그렇게 심할 정도(당선무효형)로 처벌되는 게 마땅한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든 없든 후보를 안 내는 건 전적으로 우리가 (김 전 구청장이 유죄라는 걸) 수용한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도부에서 만약에 그런 생각을 한다면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총선 차출설에 대해서는 "개각을 국회 회기 중이나 회기를 바로 앞두고는 잘 안 하지 않나"라며 "12월 정도면 그 어간에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150석을 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에게 선대 위원장 또는 공천관리위원장 등 역할론이 언급되는 데 대해 "제가 겪은 경험들, 그 다음에 제가 관여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얼마든지 쏟아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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